태어나자마자 병원 이동, 그리고 산후조리원으로 가기까지
NICU 신생아집중치료실 : 우리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NICU(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분만 후 1시간 이내에 호흡이 불안정하다는 판단이 나왔고,
신생아실에서 바로 NICU 전원을 준비하게 됐다.
그때는
“설마”라는 생각보다
“지금 뭘 해야 하지”라는 현실적인 질문이 먼저 떠올랐다.
태어난 날이 토요일이었다
NICU로 옮겨야 한다는 설명을 들은 뒤,
병원에서는 바로 전원 가능한 병원들을 알아봐 주셨다.
문제는
그날이 토요일이었다는 점이었다.
여러 병원에 연락을 돌렸지만
NICU 병상이 없거나,
주말이라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게 약 1시간 정도를 더 기다린 뒤,
다행히 보라매병원 NICU와 연결이 되었다.
보라매병원으로 전원 결정
보라매병원은
우리에게 완전히 낯선 곳은 아니었다.
우리는 제대혈 기증을 보라매병원에 했고,
집과도 비교적 가까워
심리적으로는 조금 익숙한 느낌이 있었다.
전원 결정 후에는
병원에서 구급차를 직접 불러주셨고,
아이는 신생아용 인큐베이터에 실려 이동했다.
그 장면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응급실 접수 후 NICU 설명
보라매병원에 도착한 뒤에는
1층에 있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 수속을 먼저 진행했고,
이후 NICU에서
아이 상태와 치료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설명은 차분했고,
의료진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 이야기해주셨지만,
그 순간에는
머리에 절반도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면회는 하루 20분, 대부분 혼자였다
NICU 면회는
하루 20분만 가능했다.
아내는 출산 직후라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그래서 대부분의 면회는 나 혼자 다녀왔다.
매일 같은 시간에
병원으로 가서
20분 동안 아이 얼굴을 보고,
설명을 듣고,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아내가 움직일 수 있게 된 날,
단 한 번 같이 면회를 갔고,
그게 우리가 함께 본 첫 NICU 면회였다.
퇴원, 그리고 바로 산후조리원으로
NICU에서 며칠을 보낸 뒤,
다행히 아이 상태는 빠르게 안정되었고
퇴원이 결정됐다.
퇴원 후 우리는
집으로 가지 않고
바로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했다.
다만 산후조리원 입소 규정상
입소 첫날은 코로나 검사 후 격리가 필요했고,
그날은 아이를 직접 만나지 못했다.
다음 날부터
비로소 모자동실이 가능해졌고,
그제야
“이제 진짜 같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동은 카시트에 태워서
NICU 퇴원 후 이동은
병원에서 준비해 준 절차에 따라
카시트에 아이를 태워 진행했다.
NICU → 산후조리원
이 짧은 이동조차
그때의 우리에게는
아주 큰 한 걸음처럼 느껴졌다.
지금 돌아보면
NICU에 입원했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며칠은
출산의 기쁨과는 전혀 다른 결의 시간이었다.
기다림, 결정, 이동, 설명, 면회.
모든 것이
부모가 되는 과정의 일부였던 것 같다.
지금 우리아이는
집에서 잘 자라고 있고,
그때의 불안은
조금씩 기억 속으로만 남아 있다.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에게
혹시 지금
- NICU 전원을 기다리고 있거나
- 주말이라 병원이 안 잡혀 불안하거나
- 혼자 면회를 다니고 있다면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
👉 그 상황은 당신이 잘못해서 생긴 게 아니다.
👉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상황은 생각보다 빨리 나아진다.
우리는 그렇게
다음 단계로 넘어왔다.
✅ FAQ
Q. NICU에는 어떤 기준으로 입원하게 되나요?
A. 호흡 불안, 저체중 출생, 감염 위험 등 의료진 판단에 따라 NICU 입원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Q. NICU 입원 기간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A. 아기 상태에 따라 다르며,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 이상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부모는 NICU에서 아기를 매일 볼 수 있나요?
A. 병원마다 면회 기준이 다르며, 정해진 시간과 규칙에 따라 면회가 가능합니다.
Q. NICU 퇴원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 호흡이 안정되고, 수유가 가능하며, 전반적인 상태가 안정적일 때 퇴원이 결정됩니다.
Q. NICU 퇴원 후 바로 산후조리원 입소가 가능한가요?
A. 아기 상태에 따라 가능하며, 사전에 산후조리원과 병원 간 일정 조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