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난임 스토리 3탄으로,
난임 치료를 다시 시작하며 엠여성의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게 된 과정을 기록한 이야기다.
바로 시술에 들어가기보다,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선택했던 이유와
그 과정에서 느꼈던 마음을 함께 담고 있다.
파리 여행 이후,
우리는 난임 치료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알게 된 곳이
회사에서 추천받은 엠여성의원이었다.
엠여성의원, 하지만 바로 시술은 아니었다
엠여성의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이미 ‘시험관 시술’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바로 시술 일정부터 잡지 않았다.
검사 결과 중
간 수치가 다소 높다는 점이 먼저 언급됐다.
그리고 문재원 원장님은
“지금 바로 들어가기보다,
몸 상태부터 먼저 잡고 가자”고 말했다.
준비 기간을 갖기로 한 선택
그렇게 우리는
시술 전에 준비 기간을 갖기로 했다.
- 우루사 처방을 받아 간 수치를 관리했고
- 그 기간 동안 몸 상태 전반을 정리하며
- 시술을 위한 컨디션을 차분히 만들어갔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
과배란 주사부터 시작된 시험관 과정
준비 기간 이후,
본격적인 시험관 시술 과정이 시작됐다.
- 과배란 주사
- 난자 채취
- 시험관 수정
- 배양
- 그리고 이식까지
각 단계마다
몸의 부담도 있었고,
기다리는 시간도 쉽지는 않았다.
문재원 원장님의 진료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문재원 원장님의 진료 태도였다.
매번 진료를 받을 때마다
이 과정이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설명 하나, 말 한마디에서도
아이를 정말 소중히 여긴다는 마음이 전해졌고
그게 큰 위로가 됐다.
병원 복도에서 보았던 화환들
엠여성의원에는
난임에 성공한 분들이 보내온 화환들이 놓여 있었다.
그 화환들을 보며
“여기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을 지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막연한 기대라기보다
현실적인 희망에 가까웠다.

엠여성의원 대기 공간 한쪽에는
난임 환자에게 전하는 편지가 놓여 있었다.
대표원장인 문신용 원장님이 직접 쓴 글이라고 했고,
병원을 기다리며 그 편지를 천천히 읽게 됐다.
난임이라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날의 진료 결과와 상관없이
그 공간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
엠여성의원이 단순히 시술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이 시간을 버티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함께 바라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출근 전 병원, 그리고 일상
시술 기간 동안
우리는 회사 출근 전
가장 이른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보고
그대로 출근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몸도 피곤했고,
마음도 여유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시간은
‘버티는 시간’이라기보다는
하루하루 해내고 있는 시간에 가까웠다.
1차 시도, 그리고 결과
다행히도
우리는 1차 시험관 시도에서
좋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분만 병원으로 전원도 가능해졌다.
그 순간만큼은
기쁨보다는 안도감이 더 컸다.
다음 이야기로 이어서
시험관에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임신 이후에도
예상하지 못한 시간들이 이어졌다.
다음 글에서는 시험관 성공 이후,
임신 초기와 분만 병원을 선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 [난임 스토리 4탄] 시험관 성공 이후, 임신 초기와 병원 선택